타이거 우즈가 12년만에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타이거 우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1번홀 부터 출발한 우즈는 2, 4, 7번 홀을 버디로 잡아내며 좋은 샷 감각을 보였지만, 후반 14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금새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대회의 종지부를 결정지었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2위권 그룹 캐빈 스틸먼, 제프 매커트, 다비드 링메르트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코리아 군단 중에는 배상문이 최종 합계 3언더파 공동 33위로 가장 성적을 거뒀다. '탱크' 최경주는 공동 48위, 위창수는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