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골프장타대회 우승 비결은 한국산 샤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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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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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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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드라이버에 부산 벤처기업 '파인원' 샤프트 장착
골프업계의 F1대회로 불리는 올해 세계장타대회(RE/MAX WORLD LONG DRIVE CHAMPIONSHIP) 우승자인 조지 슬럽스키(George Slupski)가 사용한 드라이버에 부산의 한 벤처기업이 생산한 샤프트가 장착됐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동의대 입주 벤처기업인 ㈜파인원(www.fineonegolf.com)은 우승자인 조지 슬럽스키가 사용한 드라이버는 영국 유명 골프클럽 제작자인 이반 샌더스(Ivan Sanders)가 파인원이 제작한 국산 골프 샤프트인 FINEONE T3를 이용해 만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조지 슬럽스키는 지난달 27일부터 11월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세계장타대회 준결승전에서 405야드를 보내 대회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결승전에서는 준우승자보다 20야드를 더 보내 389야드를 기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라별 예선을 거친 세계 125개국 144명의 선수가 출전했던 세계장타대회는 자동차업계의 F1과 같은 대회이다. 특히 세계 유수의 골프 장비 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대한 평가를 받는 대회로, 회사 홍보를 위해 업체들이 앞다퉈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유명하다.
파인원은 올해 봄부터 미국과 영국 연구진과 함께 장타전용 샤프트 4종을 개발해왔으며, 본격 출하에 앞서 세계장타대회에 시험출전키로 하고, 이반 샌더스에 자사의 샤프트를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원의 장타전용 샤프트는 '원통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특허인 '멀티 조인트 테크놀리지'를 활용한 대나무 구조의 마디 형태로 이뤄진 샤프트이다.
파인원 측은 "대나무 구조와 같은 마디가 형성돼 스윙 시 각각의 마디가 인체 관절처럼 부분별로 각 기능을 수행하며, 이로 인해 헤드 속도(Head speed) 증가 및 타점(Head Spot) 안정화로 비거리를 증가시키고, 임팩트(Impact) 시 샤프트 중간에 위치한 마디가 순간적인 비틀림을 억제해 방향성을 향상시킨다."라고 전했다.
파인원 박항명 대표는 "우리가 만든 FINEONE T3는 골프선수에게 생명과 다름없는 일관된 방향성뿐만 아니라 비거리도 증대 효과를 가져다주는 특허 제품"이라며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선수는 물론 세계 유명 골프장비업체들의 제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타대회는 드라이버로 6차례 골프공을 쳐서 거리가 많이 나는 것을 겨루는 경기로, 세계대회에서는 일반인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스윙 속도가 나와 스윙 중간에 골프 샤프트가 파손되기도 하며 방향성이 좋지 않으면 페어웨이를 벗어나 실격처리가 되기때문에 그 어느 대회보다 샤프트의 기능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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