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카와, 2오버파 치고도 '박수세례' (JG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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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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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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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의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19)에 대한 일본팬들의 사랑은 성적에 상관없이 무한한가보다.
이시카와는 21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골프장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그 어떤 선수보다도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이시카와는 2오버파 286타를 쳐 컷을 통과한 62명의 선수 중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지난 5월 김경태(24.신한금융)가 우승을 차지한 다이아몬드컵에서 32위에 그친 이후 올 시즌 최악의 순위.
던롭피닉스에서는 1라운드 공동 58위로 추락해 컷 탈락의 위기까지 겪는 등 체면을 있는대로 구겼지만 그의 플레이를 보려는 팬들은 미야자키로 몰려들었다.
이날 18번홀 주변에 서 있던 갤러리들은 물론 관람석에서 앉아서 보고 있던 팬들까지 서서 박수를 보내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이시카와가 경기를 마치자 수천 명이 동시에 몰려나가 슈퍼스타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8년 만에 일본인 우승자 배출=
0...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이 4천만 엔이나 걸려 있는 일본프로골프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서 8년 만에 일본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일본 골프 상금순위 4위를 달리던 이케다 유타(25)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려 상금 3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2년 요코 가나메가 정상에 오른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출신인 에도아르도 몰리나리가 우승했다.
3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994∼1996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오자키 마사시를 비롯해 일본인 우승자가 4명뿐이었다.
일본프로골프의 특급 대회임에도 해외 유명선수들을 많이 초청하다 보니 정작 일본 선수가 우승할 기회는 없었던 것.
이날 일본투어 상금 1위 김경태(24.신한금융)가 이케다를 맹추격하면서 다시 '외국인 우승' 징크스를 이어갈 뻔했으나, 김경태는 이케다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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