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오픈골프- 양용은 "노승열, 상처 안받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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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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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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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은 그 나이에 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은 선두다. 이번 대회 역전패 때문에 상처를 안받았으면 좋겠다"
양용은(38)은 10일 코오롱 제53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믿기지 않는 10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회견에서 후배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에게 위로를 전했다.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5타차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4라운드에서 8오버파 79타를 치며 무너지고 말았다.
양용은은 "노승열은 아직 어리지만 스윙도 좋고 거리도 많이 나간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화려한 한해를 보냈지만 이후 성적 부진으로 양용은도 마음 고생을 했다.
특히 지난 4월 고향 제주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해 고향팬들에게 실망을 주기도 했다.
한국오픈에서도 1,2라운드 중하위권에서 맴돌았던 양용은은 "그나마 컷을 통과해 편하게 경기했다. 우승은 생각도 못했고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는데 행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부진탈출의 계기를 만든 양용은은 "최근 스윙 리듬감을 잃어 다운스윙 때 왼쪽 무릎을 돌리고 허리턴을 하는 기본부터 바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오픈 우승으로 원아시아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67만9천달러)로 뛰어 오른 양용은은 "PGA 투어 이벤트 대회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클래식(28-31일.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4-5개 대회에 출전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며 일정을 밝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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