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17세 소년, 주니어 대회서 '꿈의 57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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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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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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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17세 소년이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타수를 기록했다.
29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의 컨트리클럽 오브 모빌(파71.6천628야드)에서 개최된 '앨라배마 보이스 스테이트 주니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 에서 보비 와이어트(17)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를 12개나 잡아내 14언더파 57타를 쳤다.
전반 9홀에서 9언더파 26타를 써낸 와이어트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잡아냈다.
13번과 16번, 17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펼쳤으나 410야드짜리 마지막 홀에서는 파에 그쳐 더 이상 타수를 끌어내리지 못했다.
2004년 글렌 노스컷이 세운 대회 최저타 기록 61타를 무려 4타나 줄인 대기록.
더구나 노스컷은 파70에 5천 야드를 겨우 넘는 코스에서 세운 기록이었다.
오는 30일이면 만 18세가 되는 와이어트는 대회 3연패에 이어 올해도 2라운드까지 2위에 8타차로 앞선 1위를 달려 4연패가 유력하다.
와이어트는 "믿을 수가 없다"고 기쁨을 표시하면서도 "앞으로 내가 해야 할 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니어 무대에서도 50대 타수가 여러 번 작성됐지만 와이어트의 기록은 어른들의 기록보다도 낫다.
일본 골프 최고 스타인 료 이시카와(19)가 5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기록했고, 지난 9일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폴 고이도스(46.미국)이 5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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