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신현주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이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우승상금 1080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일본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이로써 일본 투어에서 한국선수가 거둔 우승은 통산 99승으로 1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2010년 JLPGA 무대는 그야말로 태극골퍼 돌풍의 연속. 그 시작점인 안선주의 개막전(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우승부터 전미정의 2년 연속 우승이 빛나는 ‘요넥스 레이디스’까지 현재 16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는 등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산 100승의 대기록이 이번주 메이지 초콜릿컵 (홋카이도 삿포로 인터내셔널골프장, 총상금 9000만엔·우승상금 1620만엔)에서 달성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일본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전미정은 이 대회에서 2006년, 2009년 우승한바 있어 이번 주에 대기록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 이제는 JLPGA!

JLPGA 투어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34개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도 지난해와 비슷한 28억 8100만엔이나 된다. 경제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대회수가 대폭 축소된 LPGA투어와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KLPGA에서 2승을 거둔 안선주도 올시즌 일본으로 주 활동무대를 바꾸어 출전한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보배는 지난해 11월 LPGA투어를 겸한 미즈노 클래식에서 우승해 올 시즌 LPGA투어 출전권을 얻었지만, 올해도 일본 무대에 집중한다.

US오픈 우승자 박인비, LPGA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선화 등도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올해부터 일본에서 뛰고 있다.

낯선 미국무대에 비해 적응하기 쉽고 시드 보유자가 연간 7개 대회 이상만 출전하면 되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 등을 오가며 연중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한국 낭자들의 진출과 승전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 SBS골프의 다채로운 100승 기원 이벤트!

SBS골프에서는 태극 낭자의 JLPGA 100승 달성을 응원하는 시청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1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을 맞히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며, SBS골프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 2010 메이지 초콜릿컵 중계 일정

[1R] 7/9 (금) 오후 4시 30분~오후 6시
[2R] 7/10 (토) 오후 2시 30분~오후 4시 30분
[FR] 7/11 (일) 오후 4시~오후 6시

[표 1] 향후 JLPGA 대회 및 중계일정

[표 2] 2010년 한국 낭자 JLPGA 우승 일지

[표 3] 개인별 JLPGA 우승 횟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