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연장패배, 2008년 폭설로 인한 대회취소, 우승을 위해 3년을 기다려온 한국 선수들, 첫날 경기에서 무섭게 몰아치더니 둘째날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열린 교라쿠컵 제 10회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  둘째날 12명의 한국선수들은 승리를 위한 강한 집념을 불태우며 11점을 더 추가해 최종 29대 19로 압승을 거두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2006년 이후 3년만에 승리에 기쁨을 누리게 되었는데 대회가 열렸던 1999년부터 올해 까지 모두 9번의 승부가 있었던 한국과 일본 대표팀, 이번대회 승리로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5승 1무 3패의 우위를 지켰고 2007년 연장패의 아쉬움을 확실히 되 갚았다.

세계투어의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각 투어의 상금 왕들이 모두 참가했던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 이번 무대에서 한국 골프의 밝은 미래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는데, 내년에도 경쟁과 화합이 함께하는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