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은, 공동 29위..부르디 우승 (E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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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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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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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오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UBS홍콩오픈에서 공동 29위에 그쳤다.
양용은은 15일 홍콩의 홍콩골프장(파70.6천6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적어냈다.
우승한 그레고리 부르디(프랑스.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에 12타 뒤졌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양용은은 13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상위권 진입을 바라봤으나 17번(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94야드로 괜찮았으나 14번 티샷 중 페어웨이에 볼을 올려놓지 못한 것이 6번이나 될 정도로 정확도가 떨어졌다.
또 3퍼트도 한 차례 하는 등 퍼트 수 32개를 기록하며 선두권과 멀어졌다.
양용은은 2라운드까지 선두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7위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친 데 이어 마지막 날도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8월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제패 이후 양용은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 4개 대회 등 8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지난달 한국대회인 신한동해오픈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일 정도로 부진했다.
한편 부르디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부르디는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2타차로 따돌렸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부르디는 2007년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올해까지 매년 유럽투어 정상에 오르면서 개인 통산 3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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