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제8회 프레지던츠 컵 대회에서 미국팀이 최종 점수 19.5점으로 14.5점을 획득한 인터내셔널팀을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레지던츠 컵은 1994년 시작되어 2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으며 2002년 미국의 9.11 테러로 인해 이후에는 홀수해에 개최되고 있다. 또한 미국팀은 오늘의 승리로 역대 전적 6승 1무 1패로 크게 앞서게 되었으며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우승 이후 1무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싱글 매치 경기 결과]

대회 마지막 날 단연 관심의 대상은 황제 타이거 우즈와 바람의 아들 양용은의 대결이었다. 싱글 매치 방식으로 치뤄진 마지막 날, 양용은은 올 시즌 혼다 클래식과 메이저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물리쳤던 기세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결과는 5홀을 남긴 6홀 차로 우즈가 완승을 거뒀다.

양용은은 파5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UP으로 기분 좋게 우즈를 앞서 나갔지만, 파4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이후, 주도권을 우즈에게 빼앗겼고 한 홀도 따내지 못했다. 본 대회 첫 출전한 양용은은 5번의 경기 중 2승1무2패를 기록했고 우즈는 5전 전승을 기록하며 황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알렸다.

[양용은 vs 타이거 우즈]

미국팀 대표로 본 대회에 첫 출전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마지막 날 로버트 앨런비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5홀 차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세째날 포볼 경기에만 참가했던 앤서니는 본 대회 4번의 경기 중 3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앤서니 김 vs 로버트 앨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