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더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우승자인 필 미클슨과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3타 차이로 더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내주었다.

그러나 FedExCup 최종 점수에서 4천 점을 확보하며 더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필 미클슨을 제치고 FedExCup 포인트 최종합계 7,196점을 확보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FedExCup이 창설된 이후, 타이거 우즈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 골프 선수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우즈는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969만 달러에다 이 대회 준우승 상금 81만 달러, 페덱스컵 우승 상금 1천만 달러까지 올해 대회 출전으로만 2천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손에 넣게 됐다.

필 미클슨은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줄이며 타이거 우즈와 케니 페리를 제치고 올 시즌 세 번째 그리고 PGA투어 통산 3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617(1위) 그리고 라운드 당 퍼트 수 26.75(2위)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아래 도표 참고)

특히 미클슨은 아내와 어머니가 모두 유방암 판정을 받은 후, 첫 우승이라 의미가 더욱 컸으며, 2000년 이후 다시 이번 대회 우승자가 되었다.

이번 우승으로 미클슨은 상금 135만 달러와 FedExCup 보너스 300만 달러를 확보하며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한편 양용은은 최종합계 3오버파로 더 투어 챔피언십 최종순위 18위에, FedExCup포인트 23위 그리고 케빈 나(나상욱)는 최하위인 30위 그리고 FedExCup포인트 2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