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 미켈슨 "핑크색 응원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
 |
관리자 |
 |
2009-06-02 |
|
 |
1555 |
 |
|
|
|
|
|
"많은 이들이 전한 격려와 위로의 말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를 것이다. 내 친구들과 PGA 부인 협회, PGA투어 등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에이미를 위한 '핑크아웃' 이벤트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아내 에이미 미켈슨이 유방암 선고를 받아 충격에 빠져있던 필 미켈슨(39, 미국)이 30일(한국시각)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내에게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은 측근들과 PGA 부인 협회(PGA Wives Association) 등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에이미 미켈슨은 최근, 유방암 선고를 받아 미켈슨과 주변인은 물론, 골프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에이미는 골프계에 있어 따뜻한 마음과 넓은 배려심으로 '대모'와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에이미의 암 선고 소식을 전해들은 측근들은 즉시 응원에 나섰다. 존 댈리(43, 미국)는 핑크색 바지를 입고 유러피언 투어 대회에 출전했으며 같은 대회에 출전한 로리 사바티니(33, 남아공) 또한 핑크색 셔츠를 입고 출전해 에이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존 댈리는 "나와 미켈슨 가족은 절친한 사이다. 이전에 길을 잃고 방황할 때 에이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비록 직접 메시지를 전하지 못했지만 뜻이 전해졌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PGA 부인 협회는 31일 개최 예정인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핑크아웃'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핑크아웃은 해당 라운드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핑크색 옷을 입고 에이미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다행스럽게도 에이미의 유방암은 초기 단계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켈슨은 "실력이 뛰어난 의료진이 에이미를 돌보고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암이 초기에 진단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미켈슨은 "지금껏 에이미는 나를 위해 살아왔다. 이제는 내가 에이미 곁에서 힘이 되어줄 차례"라고 말했다.
미켈슨은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의 디펜딩 챔피언이었으나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대회에 불참했다. 3주 후에 개최될 US 오픈에도 불참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