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스트리커가 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티리커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두 번의 연장 접전 끝에 생애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팀 클라크, 스티브 마리와 함께 263타 17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랐던 스티리커는 최종라운드에서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첫 번째 연장 홀(18번 홀)에서 팀 클라크는 12피트 버디 퍼팅을 놓치며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아쉽게 놓쳤으며, 두 번째 연장홀(17번 홀)에서 스티브 스트리커는 3피트 10인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케빈 나(나상욱)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69타 1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269타 11언더파로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케빈 나(나상욱)는 공동 9위를 기록함으로써 올 시즌 여섯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또 한명의 코리안 전사 찰리 위(위창수)는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줄이며 공동 13위로 뛰어 올랐으며, 골프 천재 대니 리(이진명)은 마지막 날 5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4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공동 4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앤서니 김은 여전히 기나긴 슬럼프에 빠지며 대회 마지막 날 2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54위로 경기를 마쳤다.